내가 스타벅스 일을 구할 즈음, 런던 외곽에 있는 한국 물류회사에서 채용 합격 연락을 받았다. 일정기간 일을 잘하면 취업비자를 발급해 줄 가능성이 있는 회사였다(정말 취업비자를 내주는지 말뿐인 건지는 모르겠지만 공고 내용상 그랬다). 그리고 운 좋게 스타벅스 면접도 합격했다. 고민 끝에 런던 센트럴에 있는 스타벅스에서 일하기로 했다. 결정적 이유는 스타벅스 파트너들이 어벤져스급 원어민(?)들이었기 때문이다. 미국인 1명, 호주인 1명, 영국인 3명...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런던에서 이렇게 영어권 원어민이 많은 파트타임잡을 구하기 정말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 이들과 함께 일하면 영어가 좀더 빨리 늘지 않을까 싶었다. 그들이 하는 말을 따라 해 보고 대화도 많이 하면 늘겠지... 하는 기대감이 있었다. 그런..
개인적으로 런던에서 신기하게(?) 느낀 것들이 있습니다. 1. 날씨 변덕이 상상 이상?영국에 비가 많이 온다는 것은 영국에 가보지 않으신 분들도 많이 알고 계실 겁니다.그런데 날씨가 자주 변하기도 해요. 보통은 해 떴다 비 왔다 이지만 두 시간 사이에 해 떴다 비 왔다 우박 왔다 해 떴다 한 날도 있어요.그래서 온도 변화에 민감하신 분들은 꼭 가디건이나 머플러를 챙겨 다니시는 게 좋습니다. 저는 3단 우산을 자주 챙겨 다녔는데 우산이 있어도 안 쓰는 날이 많았던 거 같아요. 하지만 안 챙겨온 날은 꼭 우산이 필요할 정도로 비가 오더라구요;;;하지만 날씨가 항상 안 좋은 건 아니에요. 좋은 날에는 끝내주게 좋기도 합니다. 그런 날은 꼭 외출하셔서 야외에서 점심을 먹거나 공원에서 여유롭게 광합성 하세요 ㅎ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