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워털루 기차역(Waterloo Station) 근처에 있는 쿠반 레스토랑 CUBANA를 소개할게요. 쿠바 음식, 모히토, 타파스 등을 맛볼 수 있는 곳인데요.제가 먹은 치킨 메뉴가 특별한 맛은 아니지만, 먹을수록 자꾸만 손이 가는 맛이었습니다!그리고 테이블마다 비치된 주황색 소스가 있는데 요놈이 마성의 소스입니다. 한 번 먹으면 자꾸 먹게 됩니다. ㅎ개인적으로 인테리어도 너무 맘에 들었어요!컬러풀하고 자유(?)롭게 꾸며진 느낌이랍니다. ㅎ Cubana는 워털루와 스미스필드(Smithfield) 이렇게 두 지점이 있습니다.워털루 지점은 워털루 기차역(지하철역 아닙니다!)에서 걸어서 5분 정도 떨어진 곳인데, 처음에는 가는 길이 조금 어려울 수 있어요.웹사이트 보니 람베스노스 역(Lambeth Nor..
런던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쇼디치(Shoreditch)에 잠시 머문 적이 있었는데 그때 우연히 알게 된 곳이 올프레스 에스프레소(Allpress Espresso Roastery & Cafe) 카페였어요. 그때(2014년)는 가게 오른쪽에 큰 로스팅 기계가 있고, 실내에 테이블과 의자가 많이 갖춰져 있었고, 사람들로 안과 밖이 붐볐어요. 그때가 여름이라 저는 아이스라테를 마셨는데(Iced Latte) 정말 고소해서 다음에 또 마시러 와야지 했답니다. 커피와 우유의 양이 완벽한 느낌이랄까.그 후에 플랏화이트(Flat White)랑 크림, 과일이 얹어진 스콘을 먹었는데 맛은 있었지만 처음 마셨던 아이스라테만큼은 아니었던 거 같아요. 이것은 개취입니다~! 스콘은 커피와 가격이 비슷했던 거 같고, 개인적..
개인적으로 런던에서 신기하게(?) 느낀 것들이 있습니다. 1. 날씨 변덕이 상상 이상?영국에 비가 많이 온다는 것은 영국에 가보지 않으신 분들도 많이 알고 계실 겁니다.그런데 날씨가 자주 변하기도 해요. 보통은 해 떴다 비 왔다 이지만 두 시간 사이에 해 떴다 비 왔다 우박 왔다 해 떴다 한 날도 있어요.그래서 온도 변화에 민감하신 분들은 꼭 가디건이나 머플러를 챙겨 다니시는 게 좋습니다. 저는 3단 우산을 자주 챙겨 다녔는데 우산이 있어도 안 쓰는 날이 많았던 거 같아요. 하지만 안 챙겨온 날은 꼭 우산이 필요할 정도로 비가 오더라구요;;;하지만 날씨가 항상 안 좋은 건 아니에요. 좋은 날에는 끝내주게 좋기도 합니다. 그런 날은 꼭 외출하셔서 야외에서 점심을 먹거나 공원에서 여유롭게 광합성 하세요 ㅎ하..
이전 포스팅에서 NHS의 장점 중 하나로 통역 서비스를 말씀드린 적이 있습니다.영국, 특히 런던에는 다양한 국적의 사람이 사는 만큼 다양한 언어를 지원하고, 그중 한국어도 포함되어 있습니다.저 같은 영어 초보자들은 증상에 대해 정확히 표현하기도 어렵고 의사의 설명을 이해하기도 어렵기 때문에 효과적인 진료를 받기 위해 한국인 통역사를 신청하는 것은 큰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통역사가 GP에 상주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통역사와 일정을 맞추다 보면 진료일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개 2주 정도 후에 예약을 잡을 수 있었던 거 같아요. 하지만 예약 시기는 GP 사정과 통역사 스케줄에 따라 많은 차이가 있을 겁니다.통역 서비스를 받기 전에는 통역사가 항상 GP에 있는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구요. 듣기로는, ..
↑위 사진은 내용과 무관합니다. 지난 독일 음식 포스팅에 이어 이번에는 중동 음식 '후무스'를 맛볼 수 있는 곳을 소개하려고 합니다.후무스는 병아리콩 등 여러 재료를 함께 섞어 으깬 음식인데, 영국에서는 마트에서도 손쉽게 구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이들 먹습니다. 제 스페인 친구가 단백질 섭취한다며 자주 후무스를 당근에 찍어 먹길래 저도 따라 해봤는데 제 입맛에도 잘 맞더라구요.그래서 이번에 제가 소개하는 레스토랑은 Hummus Bros입니다.처음에 갔던 소호 지점에서는 팔라펠(falafel)과 피타브레드(pitta bread)가 나오는 메뉴를 선택했는데 맛있었습니다. 치킨 들어간 메뉴도 있는 것 같으니 고기를 선호하시는 분들도 아쉬워하실 필요 없을 거 같아요.나중에 홀본(Holborn) 테이크어웨이 지점에..
런던에 있으면 좋은 점 중 하나가 세계의 다양한 음식을 쉽게 접할 수 있다는 것이죠.독일 음식하면 소세지!가 떠올라서 그런지 런던의 여러 페스티벌이나 푸드마켓에 가면 독일 소세지 혹은 독일 소세지가 들어간 핫도그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하지만 소세지에 커리를 부어주는 커리부어스트(Currywurst)를 자주 보진 못했던 거 같아요.그래서 준비했습니다. 런던에서 커리부어스트와 함께 가볍게 맥주 한잔하기 좋은 곳!herman ze german 입니다.일단 메뉴를 고른 후, 커리의 매운 정도를 선택할 수 있어요. 저는 Classic Style에 3단계(Hot) 매운맛으로만 먹어봤는데 그다지 맵진 않고 맛있었어요. 매운맛은 5단계까지 있으니 취향 따라 고르시면 됩니다. 추가비용을 내고 토핑을 더 올리..
오늘은 햄스테드 히스(Hampstead Heath) 근처에 있는 브런치 카페, Silverberry Deli & Kitchen의 메뉴를 추천해 드리려고 합니다.번화가 근처에 유명한 브런치 가게가 많지만, 이곳을 소개하는 이유는 개인적으로 가격 대비 맛이 좋다고 느꼈기 때문이에요.밖에서 보면 작아 보이지만 생각보다 앉을 자리가 꽤 있습니다. 실내와 입구 앞, 뒤쪽 테라스에 테이블과 의자가 준비되어 있답니다.그럼 이제 추천 메뉴를 말씀드릴게요.바로 Benedict, Royale, Eggvocado 입니다.Benedict는 다들 알고 계시는 햄 들어간 에그 베네딕트구요, Royale은 베네딕트와 거의 비슷한데 햄 대신 연어가 올라갑니다. Eggvocado에는 포치드 에그와 으깬 아보카도, 말린 토마토 등이 들..
↑위 사진은 다른 버거입니다. 런던에는 수제버거 집이 많이 있습니다.제가 가본 곳은 다섯 군데 정도인데 그중에서 기억에 남을 정도로 맛있었던 버거를 소개하려고 합니다.바로 파티앤번(Patty & Bun)에서 판매하는 '핫 칙' 치킨버거('Hot Chic' Chicken Burger)입니다.저는 '핫 칙' 치킨버거와 소고기 패티가 들어간 버거 두 종류를 먹어봤는데,치킨버거는 입에서 녹는다 할 정도로 부드러워 굉장히 맛있게 먹었고, 소고기 패티가 들어간 버거는 다른 집과 큰 차이를 못 느끼겠더라구요.제가 처음에 간 지점은 리버풀스트릿 역(Liverpool Street Station) 앞에 있는 곳입니다.대부분 직장인이 빨리 먹고 빨리 나가는 순환이 빠른 매장으로 화장실도 없을 정도로 아담한 크기입니다.대신 ..
혹시 영국 디저트인 당근 케이크(Carrot Cake) 좋아하시나요?오늘은 당근 케이크가 맛있는 런던 카페를 소개하려고 합니다.그곳은 바로 임페리얼 전쟁 박물관(Imperial War Museum)에 있는 Peyton and Byrne!이곳에서 일하고 있는 친구를 만나기 위해 처음 방문했다가 당근 케이크에 완전 반해버렸습니다! 박물관 1층에 있고, 이런 베이커리와 커피 종류 외에 피자, 샐러드, 그릴 요리 등 다양한 음식을 한꺼번에 맛볼 수 있답니다. 카페 웹사이트에 들어가 보니 내셔널 갤러리(The National Gallery) , 내셔널 포트레이트 갤러리(National Portrait Gallery) 등 여러 박물관에 입점해 있네요.분명 뮤지컬 찰리와 초콜릿 공장 극장 근처에서 본 적이 있는 것 ..
제가 영국에 있을 때 애정했던 립스틱 두 가지가 있는대요.바로 샬롯틸버리의 어메이징그레이스와 마크제이콥스의 샬롯입니다. 브랜드명 - 색상명● CHARLOTTE TILBURY - AMAZING GRACE● MARC JACOBS -CHARLOTTE 두 제품명 다 ' 샬롯'이 들어가서 처음엔 조금 헷갈릴 수 있지만, 별개의 브랜드입니다. 그럼 샬롯틸버리의 어메이징그레이스에 대해 소개할게요.이 제품은 제가 바르자마자 구매한 몇 안 되는 아이템 중 하나입니다.데일리로 바르기에 부담 없는 컬러에 단아하고 차분한 분위기를 연출하기에 좋습니다.그래서 밝은 색 틴트나 립스틱으로 입술색을 선명하게 표현하고 싶은 분들께는 맞지 않을 수 있어요.그렇다고 캐주얼한 느낌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니 매장에 가서 테스트해보시는 걸 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