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사진은 내용과 무관합니다. 지난 독일 음식 포스팅에 이어 이번에는 중동 음식 '후무스'를 맛볼 수 있는 곳을 소개하려고 합니다.후무스는 병아리콩 등 여러 재료를 함께 섞어 으깬 음식인데, 영국에서는 마트에서도 손쉽게 구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이들 먹습니다. 제 스페인 친구가 단백질 섭취한다며 자주 후무스를 당근에 찍어 먹길래 저도 따라 해봤는데 제 입맛에도 잘 맞더라구요.그래서 이번에 제가 소개하는 레스토랑은 Hummus Bros입니다.처음에 갔던 소호 지점에서는 팔라펠(falafel)과 피타브레드(pitta bread)가 나오는 메뉴를 선택했는데 맛있었습니다. 치킨 들어간 메뉴도 있는 것 같으니 고기를 선호하시는 분들도 아쉬워하실 필요 없을 거 같아요.나중에 홀본(Holborn) 테이크어웨이 지점에..
오늘은 햄스테드 히스(Hampstead Heath) 근처에 있는 브런치 카페, Silverberry Deli & Kitchen의 메뉴를 추천해 드리려고 합니다.번화가 근처에 유명한 브런치 가게가 많지만, 이곳을 소개하는 이유는 개인적으로 가격 대비 맛이 좋다고 느꼈기 때문이에요.밖에서 보면 작아 보이지만 생각보다 앉을 자리가 꽤 있습니다. 실내와 입구 앞, 뒤쪽 테라스에 테이블과 의자가 준비되어 있답니다.그럼 이제 추천 메뉴를 말씀드릴게요.바로 Benedict, Royale, Eggvocado 입니다.Benedict는 다들 알고 계시는 햄 들어간 에그 베네딕트구요, Royale은 베네딕트와 거의 비슷한데 햄 대신 연어가 올라갑니다. Eggvocado에는 포치드 에그와 으깬 아보카도, 말린 토마토 등이 들..
↑위 사진은 다른 버거입니다. 런던에는 수제버거 집이 많이 있습니다.제가 가본 곳은 다섯 군데 정도인데 그중에서 기억에 남을 정도로 맛있었던 버거를 소개하려고 합니다.바로 파티앤번(Patty & Bun)에서 판매하는 '핫 칙' 치킨버거('Hot Chic' Chicken Burger)입니다.저는 '핫 칙' 치킨버거와 소고기 패티가 들어간 버거 두 종류를 먹어봤는데,치킨버거는 입에서 녹는다 할 정도로 부드러워 굉장히 맛있게 먹었고, 소고기 패티가 들어간 버거는 다른 집과 큰 차이를 못 느끼겠더라구요.제가 처음에 간 지점은 리버풀스트릿 역(Liverpool Street Station) 앞에 있는 곳입니다.대부분 직장인이 빨리 먹고 빨리 나가는 순환이 빠른 매장으로 화장실도 없을 정도로 아담한 크기입니다.대신 ..
영국에서 많은 한국 워홀러가 일하는 곳 중 하나가 바로 스타벅스입니다. 그래서 스타벅스에 지원하는 방법은 다들 아실 거라 생각합니다. 저는 2015년 9월쯤에 스타벅스 application form을 여러 장 인쇄해서 수기로 작성한 후, 일하고 싶은 지점에 찾아가 제출하였습니다. 지금은 온라인 지원도 가능하다고 얼핏 들었는데 맞는지 모르겠네요. 오늘은 그때의 기억을 되살려 스타벅스 지원할 때 알아두면 좋은 점을 적어보려 합니다. 스타벅스 옆을 지나가다 보면 창문이나 출입구 쪽에 파트너를 구한다는 글을 보실 수 있을 거예요. 파트너는 스태프를 의미하죠. 여기서 하나! 구인 광고가 붙어있는 매장이라도 구인 중이 아닐 수 있다는 것. 파트너를 채용하지 않는 매장에서도 구인 광고를 붙이는 경우가 꽤 많습니다. ..
영국에서 유용하게 사용했던 어플리케이션과 웹사이트를 소개한다. 이미 많은 사람이 알고 있겠지만, 간단히 정리해 보았다. 1. 교통 ▶Citymapper : 버스, 지하철 예상도착시간이 꽤 정확한 어플리케이션(런던 기준), 도시별로 교통 정보를 확인할 수 있지만, 아직은 선택할 수 있는 도시가 많지 않다. ▶Transport for London(Tfl) : 오이스터 카드를 비롯해 런던 교통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특히 지하철 파업이나 버스 노선 변경에 대한 정보를 얻는 데 유용하다.(가입이 되어있다면 지하철 파업 정보나 교통 관련 변동 사항을 등록된 이메일로 보내준다)▶Addison Lee : Uber(우버)와 비슷한 택시 어플리케이션. 택시 예약 시 이동 시간과 정확한 요금을 확인할 수 있고 미리..
내가 영국에서 어학원을 다닌 이유는 외국인 친구들을 사귀어 자연스럽게 영어 사용 시간을 늘리고 마음 맞는 친구를 만나 영국생활을 즐겁게 하기 위함이었다. 나의 어학원 선택기준은 1. 학비가 저렴하고 2. 일자리가 많은 도시에 위치한 곳 3. 그 외 학생 국적 비율, 수업방식 등 이었다. 예산이 넉넉하지 않았기 때문에 2번 조건은 매우 중요했고, 형편없는 나의 영어실력과 기존 워홀러, 유학생들의 블로그에서 얻은 정보를 고려했을 때, 영국생활을 어디에서 시작하든 나는 결국 런던으로 가야만 했다. 그래서 런던과 런던에서 가까운 브라이튼에 위치한 어학원을 두고 마지막까지 고민했었다. (학비는 두 곳 모두 저렴한 편이었다) 브라이튼에 있는 어학원으로 갔을 때의 장점은 1. 런던에 비해 작고 즐길 거리가 많지 않기..
영국워킹홀리데이 비자 신청 중, 인터넷 웹사이트에서 비자발급비 결제카드정보를 입력하는 과정이 있다. 나는 성공적으로 결제카드정보를 입력하고 별 걱정없이 비자가 나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길을 가다가 문득 내 카드(비자발급비 결제 예정이었던)가 다음 해에 만료된다는 것이 떠올랐고 마침 해당 은행이 근처에 있어 그 쪽으로 발길을 돌렸다. 나는 그 카드를 영국에 있는 2년동안 사용할 예정이었기 때문에 아무 생각없이 카드재발급신청을 했다. 나는 은행 직원이 카드정지를 한 후에야 뒤늦게 문제를 깨달았다. 그 때는 아직 내 카드에서 비자발급비가 결제되지 않은 상태였던 거다. 너무 어이없고 당황스러웠다. 하지만 정말 다행히도 정지된 카드도 한달(? 두 달?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동안은 사용가능하다..